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 독서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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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용. 제주시 우당도서관장
한라산에 단풍이 물드는 가을, 조용히 책을 읽기도 하고, 누군가와 차 한 잔을 마시며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계절이다.

사색의 계절인 늦은 가을, 책을 통한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독서 문화 장의 마련을 위한 대규모 책 축제인 ‘제주독서문화대전’이 오는 11월 4∼5일 제주시 해변공연장 일대에서 제주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설민석 작가 북 콘서트와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 개막행사에 이어 제주?관, 동네책방, 책&돌담카페 등으로 운영된다.

먼저 제주시 원시티 원북 선정도서인 ‘조선왕조실록’ 저자인 설민석 작가를 초청해 독서를 사랑했던 위인들에 대해 살펴보고, ‘세상을 바꾼 사람, 그 사람을 만든 책’이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제주?관’은 제주어, 설화, 제주4.3, 바다, 올레, 제주를 품은 책 등을 주제로 총 650여 권을 선정해 책과 어울리는 전시관을 만들어 운영한다.

‘제주에서 동네책방을 만나다’는 동네책방 마다의 특색있는 출판물 및 도서 등을 한곳에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책&돌담카페’는 작가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돌담과 책 그리고 커피가 어우러지는 북 카페 형태로 운영된다.

그 밖에도 해변공연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 헌책 마켓, 도내 도서관 전시, 체험 마당 등이 진행된다.

이번 제주독서문화대전 기간 동안에는 가족들과 함께 읽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독서문화 축제에 참가하여 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눔은 물론 ‘도서관 천국’인 제주가 명실상부한 ‘책 향기가 가득한 섬’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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