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배 道유도회장 전국체전서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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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자리 물려줘야"…동아시아유도연맹 사무총장직은 유지키로

문원배 제주특별자치도유도회장(70)이 제주도유도회장직을 포함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회장은 지난 22일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경기가 열린 충북 청주유도회관에서 “지난 27년 동안 제주도유도회장을 맡으면서 제주도유도회관 건립과 굵직한 세계대회 유치, 우수선수 발굴 등 3가지 측면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이제 후배 유도인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제주도유도회장은 물론 대한유도회 상임심판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 회장은 “4년 전부터 회장직을 내려놓으려 했고, 지금이 제주 유도가 가장 안정적인 시기라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단 한국 유도의 위상 등을 감안해 동아시아유도연맹 사무총장직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2012년부터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공정한 심판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스포츠 외교력을 통해 국제유도연맹 가맹국 중 대한민국이 가장 많은 국제심판을 배출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7일 정부로부터 제55회 대한민국 체육상 심판상을 받았다.

 

또 제주도유도회관 건립 당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확보는 물론 자신의 아들이 사고로 숨지면서 받은 보상금 5000만원을 제주 유도 발전을 위해 기탁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체육상 심판상 수상금 1000만원도 제주도유도회에 꿈나무 선수 육성기금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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