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교사 1인당 학생수 16명으로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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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의원, 학급당 및 교사 1인당 학생수 최고 수준 질타

제주지역 ‘학급당 학생수’와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제주도 교육 여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을)에 따르면 제주지역 고등학교 교사 1명당 학생수는 15.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31.4명으로 광주(31.6명)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 제주지역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22.3명으로, 경기(25명), 인천(23.1명), 서울(23명), 대구·울산(22.6명) 다음으로 많았다. 교사 1명당 학생수는 16명으로 경기(17.7명), 인천·울산(16.5명) 다음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였다.


중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가 27.3명으로 경기(29.1명), 대전(27.9명), 인천(27.7명) 다음으로 많았고, 교사 1명당 학생수도 14.3명으로 경기·인천(14.8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시는 전국 230 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고등학교 교육 여건이 가장 열악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수(32.7명)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다섯 번째를 기록했고, 교사 1인당 학생수(16명)는 전국 첫 번째로 꼽혔다.


제주시 고등학교 교사는 전국 최하위 수준인 인천 옹진군에 비해 3.6배나 많은 아이들을 담당해야 하는 셈이다.


제주 유입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교원 확충은 더딘 것도 교육 여건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301명이 퇴직하는 동안 544명이 신규 임용된 반면 중등 교원은 394명 퇴직 후 473명밖에 신규 임용되지 않았다.


오영훈 의원은 “OECD 수준의 교육 여건 개선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라며 “제주에 우선적으로 부적한 교원이 배정되고, 학교 신·증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 정부의 배려와 제주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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