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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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이후 중국인 감소 대응 질적 전환 절실...신화 월드 양질의 일자리 촉구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제주 관광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나라별 맞춤 관광과 질적 전환을 통해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 을)는 24일 제주도 관광국(올인주식회사 포함),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제주 관광 위기 타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명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 을)은 “현재 사드 배치 이후 홍보 마케팅 비용도 작년보다 올해 213% 증가하고, 관광국도 신설했지만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 않다”며 “일률적인 관광 정책이 아닌 나라별로 제주를 찾을 수 있게끔 질적으로 수준 높은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희현 위원장도 “한 베트남 관광 상품 일정을 보면 주로 용두암, 용연, 한라수목원 등 무료 관광지를 찾아가는 등 질적으로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며 “각 나라의 문화에 맞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제주관광의 고부가 가치 이미지 구축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선화 의원(바른정당·제주시 삼도1·2·오라동)은 “그동안 관광객 유치 위주의 관광 정책을 폈기 때문에 사드 등 외부 요인에 휘둘린다거나 환경 훼손, 교통 체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관 주도의 관광 정책이 아닌 민간의 의견이 반영된 관광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사드 국면 대책 마련에 여러모로 고심 중”이라며 “해외시장 다변화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저가 관광 이미지에서 탈피한  질적 관광지 이미지 구축을 위해 마케팅이나 상품 개발 측면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태석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갑)은 “제주도정이 현재 ‘제주 관광 수용력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수용력을 최대치로 예상한 채 신항만, 제2공항 등의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정과 공존의 미래 비전에 역행한다는 주장을 폈다.


김동욱 의원(바른정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은 “신화역사공원에 대형 카지노 변경 허가가 나면 2000여명의 신규 직원들 중 90%가 하위직일 것”이라며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주도가 허가 과정에서 도민 고용과 관련해 직위상 배분 계획을 받을 것을 주문했다.


이기붕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제주도 내 4·3 유적 중 대부분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 않거나 현장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얘기한 만큼 행정에서 문화재 등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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