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촛불...적폐청산 위해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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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1주년 제주지역 기념대회 개최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낸 촛불집회의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내 23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27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촛불 1주년 제주지역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11일을 마지막 촛불집회가 마무리된 후 7개월여 만에 다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여해 촛불을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은 “촛불정신은 계속된다, 적폐를 청산하자”,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자” 등의 문구를 외치며 촛불민심은 지금의 대한민국에 만족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들은 “촛불 집회가 개최된 지 이제 1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적폐세력들은 아직도 자리를 보전한 채 혼란을 야기하고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해외에서 유명 변호사를 불러오며 인권유린 타령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많은 이들이 이제 촛불이 꺼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모든 적폐를 청산하고 정치와 재벌, 언론을 개혁하는 그 날까지 촛불을 이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여기 참가한 모든 분들은 일을 할 때나 집에서 누워있을 때에도 촛불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만들어지는 그 날까지 끝까지 촛불을 내려놓지 말고 우리의 의지를 관철시키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대회가 마무리 된 후에는 KBS·MBC 정상화와 언론적폐 청산을 위한 도민문화제가 개최됐다.

 

28일에는 제주시 W스테이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광장에서’와 ‘일상의 촛불’을 상영하는 ‘대동하야지도 영화 상영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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