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학교 5곳 중 4곳은 학생들을 위한 상담소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시 병)이 청소년 복지·상담센터인 Wee센터의 2016년 상담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중·고 전체 상담건수가 81만6047건으로 2015년 50만8066건에 비해 60.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상담 신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 초등학교의 상담소 구축률은 19.8%에 불과, 전북(13.3%)과 충북(13.5%), 경북(18.8%)과 함께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중학교 상담소 구축률이 86.4%, 고등학교 상담소 구축률이 96.6%로 매우 높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유은혜 의원은 “학교는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언제든 학교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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