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주니어 탁구선수들, 제주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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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카즈히사 감독 "스피드 보완해야"
박지현 감독 "조기교육 인프라 강화돼야"
▲ 2017 한국.일본 탁구 주니어 교류대회가 열리고 있는 1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양국간의 친선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 청소년 탁구선수들이 제주에서 경기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고, 실력도 증진시키고 있다.

 

1일 2017 한국·일본 탁구 주니어 교류대회가 열리고 있는 복합체육관은 쌀쌀한 날씨에도 열기가 넘쳤다.

 

이날 두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주니어 대표들은 국내에선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스타일의 파트너를 상대로 실전 같은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이라는 다케다 카즈히사 일본 총감독은 양국 선수들의 대결을 관전하곤 “한국 선수들의 경우 두 번째 방문 때보다 남·여 선수 모두 스피드나 파워가 많이 떨어져 있다. 빠른 속도에서 파워도 나오는 만큼 스피드를 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박지현 한국 총감독은 “일본 선수들이 기술적인 부분 등 모든 면에서 한국 선수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교류전을 통해 일본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대비한 결과 승률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한국은 보통 초등학교 들어 탁구의 길에 들어서는 반면 일본은 3~4살 때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대한탁구협회에 등록된 선수는 1700명에 불과한데 일본은 중·고등학생만 3만명이 넘는다”며 “그만큼 좋은 선수가 나올 확률도 높은 게 현실이다. 한국에서도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선수들은 스포츠 교류를 통한 실력 쌓기 외에도 제주의 전통문화와 주요 관광지를 견학하며 우의도 다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한체육회 주최로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양국에서 각각 14명(남자 7명·여자 7명)의 선수가 참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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