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제주 향토음식 맛에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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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부스서 상품 홍보·무료 시식 호응
돔베고기·빙떡 등 방문객 사로잡아

O...제주시 노형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으로 막을 연 ‘청정 제주 1차산품 및 특산물 대전’에는 행사 내내 개그맨 전환규씨의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전씨는 추운 날씨 속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관람객들에게 감귤주 등의 선물을 아낌없이 나눠줘서 큰 환호를 받았다. 한 딸부자 가족은 모두가 두 손에 선물보따리를 들고 갔다는 후문.  


이와 함께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사우스카니발·디오디오 공연, 이미테이션 가수 김홍국 축하무대, Kysle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음악공연이 이어져 방문객들이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외에도 강지완 라이브가수 퍼포먼스, 제주쟁이 혼성두드림 난타 공연, 한누리예술원 물허벅 공연 및 민요 공연, 사회자와 함께하는 즉석 노래자랑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신보는 행사 기간 특산물을 구입한 방문객 전원에게 경품 응모권을 제공해 감귤주, 우도땅콩막걸리, 고구마, 감귤, 제주햄, 흑돼지 소시지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O...천혜의 자연환경이 키워낸 제주의 청정 농·수·축·임산물을 맛보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청정 제주 1차산품 및 특산물 대전’에서는 총 35개의 부스에서 상품 홍보와 함께 무료 시식, 시음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느티나무는 제주 전통 발효음료인 쉰다리 등을 선보이고, 비자림농원에서는 당도가 다른 품종에 비해 훨씬 높은 레드키위를 제공했다.


한기림 JK약백도라지연구소와 (사)제주녹차발전연구회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각각 백도라지 차, 녹차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따뜻하게 몸을 녹였다.  


(사)청정 제주돈육클러스터사업단에서 마련한 제주햄·제주흑돼지 소시지·학센 시식 부스에는 맛있는 소리와 냄새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영농조합법인 우도땅콩막걸리 낙화곡주, 제주 명류당 찰보리빵, 영농조합법인 제주친환경 감귤·블루베리 주스, 농업법인 ㈜한들코리아 친환경 우유 등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O...올해 ‘청정 제주 1차산품 및 특산물 대전’에는 향토음식점 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제주 전통 음식을 알렸다.


문동일 조리기능장 등 전문가들이 시간대별로 돔베고기, 고사리 육개장, 빙떡, 기름떡, 메밀 저배기 등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면서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특히 감귤 소박이, 감귤 된장무침 등 제주 전통 음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음식들이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또 내국인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고기국수, 갈치국, 성게국, 옥돔구이, 자리돔물회, 한치물회, 오메기떡 등 제주 향토음식을 체험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희정(37·여)씨는 옛날 오메기떡 모습을 보고 “오메기떡이 원래 공 모양인 줄 알았는데 예전에는 도넛 모양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문동일 조리기능장은 “부스를 찾은 어르신들이 예전에 즐겨 먹었던 만디 떡을 보면서 옛 추억 얘기를 하시는 등 관람객들의 호응이 좋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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