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 4곳 2018년 자유학년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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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입시 교육 관련 기대 반 우려 반

제주지역 4개 중학교가 내년부터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하기로 해 주목된다.


교육부는 2018년부터 전국 중학교 3210곳 중 희망하는 학교 1470곳(46%)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도입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전국 중학교에 적용된 자유학기제는 1-1학기, 1-2학기, 2-1학기 중 학교 재량에 맞춰 한 학기 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총괄식 지필평가를 하지 않고 학생 중심 수업을 통한 과정 중심 평가에 나서는 제도다.


자유학년제는 여기서 한 학기를 한 학년으로 늘린 것이다.


교육부는 자유학년제를 통해 학생들이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내년부터 중학교 4곳이 중학교 1학년(2개 학기)를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중학교 5곳은 자유학기 이후에도 1개 학기 이상 자유학기 취지를 살린 학생 중심 수업, 과정 중심 평가를 실시하는‘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학기’를 운영하기로 했다.


나머지 중학교들은 기존대로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골라 자유학기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자유학년제 대상자들은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중학교 1학년 교과 내신이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유학기제 확대 운영과 관련된 인프라 및 프로그램이 내실있게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교육을 조장해 학력 격차가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도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 및 연계학기 운영 학교는 10월 기준 가수요를 조사한 것으로, 12월 초에 최종 확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학년제 도입에 따라 학부모들의 불안을 유도하는 사교육 마케팅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 과대 거짓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교육청 합동 행정지도를 통해 시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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