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빈 방문 트럼프 대통령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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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한미관계의 미래 다짐...한미동맹 상징 캠프 험프리스 방문도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열린 장병들과 오찬에서 한미 양국 우호와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25년 만에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청와대 대정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특히 서울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과 미8군·주한 미국대사관 가족 어린이 18명으로 구성된 한미 양국 어린이 환영단의 인사는 한미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미동맹의 상징인 캠프 험프리스(평택기지)를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 장병들과 오찬을 하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토머스 밴달 미8군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방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평택기지는 한미 연합방위력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밴달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한미 양국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함께 평택기지를 방문하신 역사적인 날로, 평택기지는 한미동맹을 향한 영원한 헌신의 상징이자 왕관 위의 보석 같은 곳”이라며 “107억달러에 달하는 건설 비용의 92%를 부담한 한국과 한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장병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면서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함께 피를 흘려준 진정한 친구”라며 “한미 동맹의 든든한 초석이고, 한반도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께부터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국빈 만찬을 함께 한다.

 

메뉴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 등 4종류로 구성됐다.

 

두 정상의 건배 제의에 사용될 공식 만찬주로는 국내 중소기업에서 제조한 청주인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이 오른다.

 

문 대통령은 국빈 만찬 후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선물할 예정이다.

 

놋수저 뒷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자인 ‘2017. 11. 7’과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슬로건으로 ‘함께 갑시다’라는 뜻의 영어 ‘We go together’가 새겨졌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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