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12번째로 문을 연 제주산림항공관리소는 2014년 대상지 선정과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16년 공사를 착공, 2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문을 열었다.
총 부지면적은 1만4177㎡에 사업비 73억원을 투입,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제주산림항공관리소는 대형헬기 1대가 상시 배치돼 운영된다.
산림항공본부는 이번 제주산림항공관리소 개청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 추자도, 마라도 등을 30분 이내로 연결하는 출동체계를 구축, 재해발생시 제주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나선다.
이와 함께 보존가치가 높은 한라산과 주변 도서지역에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에 나서는 것은 물론, 소나무 재선충병의 선제적 방제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조병철 본부장은 “제주산림항공관리소는 제주도와 한라산, 주변 도서지역 도민의 생명과 산림을 보호하는 파수꾼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 소속 헬기운영기관인 산림항공본부는 현재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본부를 시작으로 익산, 양산, 영암, 안동 등에 산림항공관리소를 설치, 45대 헬기를 운영하며 산불방지와 항공방제, 인명구조와 산림사업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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