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수 할러데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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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출신 로이 할러데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한 투수 로이 할러데이(40)가 7일(현지시간)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이날 보도했다.


플로리다 파스코 경찰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자신의 단발엔진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멕시코만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경비행기에는 할러데이 혼자 타고 있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현재 할러데이가 탄 비행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MLB닷컴은 이날 할러데이를 애도하며 "그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1998년 빅리그에 데뷔한 할러데이는 2013년까지 뛰며 개인 통산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렸다.


200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필라델피아 소속이던 2010년 5월 30일에는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아 메이저리그 역대 20번째 퍼펙트게임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해 10월 6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만나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스타에는 8차례나 뽑혔다.


1995년 드래프트에서 할러데이를 1라운드에서 지명하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끈 토론토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존경받는 선수, 훌륭한 사람이었던 할러데이를 잃었다. 할러데이는 구단과 토론토시, 팬들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였다. 할러데이 유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할러데이가 현역 생활 마지막을 보낸 필라델피아 구단도 "너무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존경받는 야구인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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