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도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들이 전국 무대에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충북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대한유도회 주최로 열린 ‘2017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15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납읍초는 이 대회 남자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남 외산초를 4-1로 누르며 1위에 올랐다.
동남초는 여자 초등부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입석초를 만나 3-1로 꺾고 우승했다.
제주 선수단은 개인전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과시했다.
좌시안(함덕고 1)은 이 대회 여자 고등부 45㎏ 이하급 결승에서 홍보연(충남 주산산업고)을 만나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세림(납읍초 6)도 남초부 66㎏ 이하급 결승전에서 선수단 동료인 이민수(제주북초 5)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꺾고 1위를 달성했다.
김세헌(애월중 3)은 남자 중등부 90㎏ 이하급 결승전에서 만난 육견호(인천 원당중)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를 허용,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수범(한천초 6)은 남초부 36㎏ 이하급 결승에서 김도연(서울 응암초)을 상대로 접전을 벌였지만, 업어치기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오상우(제주서초 6)도 남초부 48㎏ 이하급 결승에서 이수현(경남 밀성초)에 되치기 한판패를 내주며 은메달을 따냈다.
김진우(납읍초 6) 또한 남초부 60㎏ 이하급 결승전에서 김민수(서울 송중초)를 만나 누르기 절반패를 허용하며 2위에 올랐다.
고선이(동남초 6)는 여초부 48㎏ 이하급 결승전에서 김세은(충남 외산초)에 누르기 한판패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하람(동남초 6)은 52㎏ 이하급 여초부 결승전에서 남유리(부산 괴정초)에게 업어치기 절반패를 당하며 준우승했다.
남자 고등부 100㎏ 이상급에 출전한 강동연(함덕고 2)와 여초부 52㎏ 이상급 이현지(신제주초 4), 여초부 36㎏ 이하급 강여원(동남초 4), 남초부 66㎏ 이상급 송재서(동남초 6)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