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화초 풋살팀이 지난 9월 2017 제주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화초 풋살팀은 2014년 창단한 이후 2015년과 2016년 연달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남자부 풋살대회에서 우승한 전국 최강의 팀이다.

‘하나 둘 셋 인화, 파이팅’

 

인화초등학교 풋살팀의 파이팅 넘치는 기합소리가 지난 3일 운동장에 울려퍼졌다.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풋살대회 일정을 코앞에 둔 인화초 풋살팀의 목소리에선 자신감과 패기가 넘쳤다.

 

인화초 풋살팀은 2014년에 창단된 이후로 2015년, 2016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남자부 풋살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2연패를 달성한 자타가 인정하는 전국 최강의 팀이다.

 

인화초는 올해에도 2017 제주도교육감배 풋살대회에서 쟁쟁한 팀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전국 대회 진출 티켓을 거머쥐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2연패 달성 비결에 대해 부승운 감독은 “우리팀은 풋살을 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누구보다도 꾸준히 훈련에 임한다”며 “훈련은 틈새시간을 이용해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화초는 아침 8시 20분에 30분간 아침훈련을, 점심시간에 자율 훈련을, 방과 후에 시간적으로 여유있는 학생들만 나머지 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전국 대회에서 3연패의 업적을 달성하고자 학생들이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사뭇 진지했다.

 

부 감독은 “평소에 하던 만큼 운동하고 있지만, 학교 선배들이 일궈놓은 우승의 발자취를 이어가고 싶은 욕심 탓에 선수들의 의욕이 상당하다”며 “현재 전술을 다듬는 팀훈련 위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2명으로 구성된 인화초 풋살팀은 선수 전원이 대회 주전 선수로 참가할 정도로 균등한 실력을 가진 덕분에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아 팀워크가 강점이다.

 

따라서 인화초는 실전 훈련에서 12명이 2개 팀으로 나눠서 경기를 펼쳐도 실력 차 없이 치열하다.

 

이에 부 감독은 ”선수 전원이 본인의 노력으로 주전급 실력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저희 풋살팀은 12명 전부가 주전 선수다”며 “덕분에 큰 대회에서도 교체 카드를 적절히 사용해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풋살 덕분에 학교 생활이 즐겁다.

 

풋살팀 소속 김현범군(초 6)은 “선생님의 권유로 풋살을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훈련에 어려움이 없다”며 “운동을 통해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아졌고 무엇보다 체력이 향상된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4년째 인화초 풋살팀을 맡아온 부 감독은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부 감독은 “엘리트 운동부 학생들만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학부모들이 지금은 아이들 체육 활동에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과 열정적인 응원을 펼친다”고 말했다.

 

또한 인화초는 체육 활동이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올바른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되는 점을 강조했다.

 

정호경 인화초 교감은 “스포츠를 통해 친구간의 우애와 사제 관계가 향상됐다”며 “운동을 계속하길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제일중, 오현중 등 엘리트 축구부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