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2018년 여성작가·기초 예술단체 전시지원 대상자 3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여성작가와 예술단체로부터 18건의 신청서를 접수받고, 관련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지난 2일 연 결과 여성작가 지원분야에 박길주씨와 나강씨가, 예술단체 지원분야에 ‘퀼트다소니’ 1곳이 선정됐다.

 

박길주씨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가사를 돌보는 틈틈이 작품 창작에 몰두하며 제주 자연의 무질서 속의 질서를 찾아내어 회화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최근 ‘한․중 젊은 모색전’, ‘제주/라비니츠 현대미술전’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나강씨는 결혼과 육아로 20여년 동안 붓을 놓고 창작 욕구를 마음에만 담아두던 이주 작가이다. 제주의 해변, 제주의 꽃, 제주의 일상을 작가의 경험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사용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연갤러리 초대전’과 ‘가파도의 푸른 생명전’에 참가하며 깊이감 있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예술단체 지원분야에 선정된 ‘퀼트 다소니’는 일반인들로 이뤄진 15년 지기 퀼터들의 모임으로 손바느질과 자수, 재봉틀을 이용한 기법, 전통염색 등 섬유와 관련된 여러 분야를 연구하며, 제주문화를 섬유에 담아내고 있다. 규방문화와 아트퀼트를 융합하는 활동이 호평을 받아 선정됐다.

 

센터 관계자는 “선정된 작가에게 꾸준한 지원과 전시 작품 매입 등을 통해 지역 여성미술인들의 예술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