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집에 불을 지르려다 이를 말리는 80대 노모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9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A씨(5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별다른 직업 없이 83세인 노모와 단둘이 생활하던 A씨(51)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자신의 집에서 가스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이려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같은 행위를 막는 노모에게 재떨이를 던지고 양 팔을 잡아 비트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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