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수험생 대상 문자 메시지 전송해 내용 전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수능 연기 결정에 따라 제주과학고를 제외하고 국·공립 고등학교 29곳을 대상으로 16일 임시 휴업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8시 20분 수능 일주일 연기를 전격 발표했다.
교육부는 당초 전국 1180개 고사장에서 예정대로 시험을 치른다는 방침이었지만 포항에서 여진이 계속 이어지며 수험생들의 불안이 확산되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제주과학고를 제외해 도내 고교 29곳을 16일 하루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
김순관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제주과학고는 수능을 치르는 학생이 1~2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학교 측 의견을 존중해 예정대로 정상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능 문답지도 일주일 더 봉인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및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보관장 2곳에 경찰 2명, 교육부 파견 담당관 2명, 교육청 직원 1명씩을 24시간 배치하는 한편 CC(폐쇄회로)TV를 가동해 보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또 도내 고교 비상연락망을 활용해 수험생들에게 ‘수능 일주일 연기’와 ‘임시 휴업’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전파,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이 없도록 조치했다.
한편 도내 중학교는 관계없이 정상 등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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