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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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당미술관, ‘연필과 지우개 : 상처를 배웅하며’전

상처를 연필로 쓴 글씨를 지우듯 쉽게 지워내면 얼마나 좋을까. 상처받지 않기를 기대하기 보단 깊은 상처를 치유할 줄 아는 방법을 배우는게 삶을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이 상처를 배웅하는 법을 전시회를 통해 보여준다. 16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상처와 치유’란 주제로 ‘연필과 지우개 : 상처를 배웅하며’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기당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상처와 치유’란 주제에 적합한 작품 40여 점을 선별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그림을 통해 상처가 주는 아픔과 치유, 한 해 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품는 시간을 선사한다.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연필로써 밑그림을 그리고 지우개로 수정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림을 인생에 비유하자면 연필은 상처가 될 것이고 지우개는 치유를 의미할 수 있다.

 

기당미술관 관계자는 “걸작의 탄생은 깊은 고뇌 흔적들로 이뤄지고, 인생의 성숙함도 상처와 치유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된다”면서 “이번 전시는 같은 주제와 사물인데도 다르게 표현하는 작가별 다양한 시각차와 미감을 통해 작가들 생각과 고뇌, 기법을 살펴보고 시대별 해석의 차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미적가치를 찾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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