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감소로 서비스업 생산·소매판매 성장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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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한한령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올해 제주지역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내국인 및 중국 외 일본인 관광객 등이 증가하고, 지난달 한·중 사드갈등 해소 합의 영향으로 앞으로 관광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16일 호남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은 2014~2016년까지 전국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사드배치 발표 후 중국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면세점과 대형마트, 항공, 호텔, 여행사 등을 중심으로 부진을 보였다는 것.

 

제주지역의 전년 대비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전국 1위를 기록했었으나, 중국 정부의 한한령으로 올해 1분기 3위(3.4%), 2분기 12위(1.3%), 3분기 5위(3.6%) 등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놓았다.

 

또한 성장세를 지속하던 소매판매 역시 중국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돼 2010년 통계 작성이후 처음으로 올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소매판매의 전년 대비 증가율 역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는 처음으로 성장률이 3.3% 하락, 전국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성장률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면세점이 포함된 제주 대형마트 소매판매는 중국 관광객 감소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소매판매는 제주 인구 순유입 증가와 1인 가구 증가, 근거리 구매 트렌드 형성 등으로 2016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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