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로 확장공사 제주중앙중 일대
언제 어디서 차량 나올지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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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제한 표지판도 없어…밤이면 시야 미확보 위험
▲ 연오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제주시 중앙중학교 일대에는 속도 제한 표지판 등이 없어 시야 확보가 안 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연오로 확장공사가 보행자 및 교통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안전 조처가 미흡한 상항에서 진행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8일 제주시 중앙중학교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오로 확장공사 현장을 확인해본 결과 도로 곳곳에 주차된 차량과 오가는 차량을 피해 주민들이 아슬아슬하게 보행하고 있었다.


특히 이 인근에는 신제주초등학교와 중앙중학교 등 학교와 유치원 등이 몰려있어 등하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공사현장에서는 그나마 설치된 빨간색 원형통이 보행자를 위해 마련된 유일한 안전 조치였다. 보행로가 조성 중이었지만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이용하기는 어려운 상태였다.


또한 공사를 진행하는 도로 구간에는 속도를 제한하는 표지판을 세우거나 과속방지턱으로 감속을 유도해야 하지만 곳곳에는 공사안내 표지판 조차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곳을 지나던 운전자 김모씨(33·외도동)는 “가뜩이나 차량 소통이 많은 도로에 제대로 된 안전 조처 없이 공사가 진행돼 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며 “밤이 되거나 날씨가 흐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때면 언제 어디서 차나 사람이 나올지 몰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좁은 도로 곳곳에 주차된 차량을 피해 운전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고 멈칫거리며 진행하고 있었다. 공사 구간으로 잘못 진입해 후진하다 뒤따라 오던 차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이처럼 보행자 안전에 대한 배려도 없고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장 확인 후 공사안내판을 제대로 설치하는 등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오로 확장 공사는 내년 4월 9일까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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