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번호는 ‘서사라 문화거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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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제주시 삼도1동 행정복지센터
매년 4월이 되면 전농로에서 서사라 문화거리 축제가 열린다. 그런데 이 축제는 누가 준비하는 걸까. 제주시 혹은 삼도1동 행정복지센터라고 생각했던 필자의 짐작은 틀렸다. 삼도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해왔음을 삼도1동에 근무하며 알게 됐다.

이 축제에 수익을 위한 사업은 없었다. 주민자치위원회에 수입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전농로 주변 상가는 축제 기간 활기를 띠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게다가 올해는 전 구간을 축제의 무대로 활용하는 시도로 호응이 좋았다.

얼마 전 출장 나갔다가 필자의 행정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던 적이 있다. ‘제주 서사라 문화거리 축제’라고 통화기록이 표시됐다. 이제껏 전화를 걸면 축제를 떠올리며 전화를 받았을 것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그리고 내년에는 내 전화로 축제를 안내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들었다.

그럼 주민자치위원회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 올해 사업들을 살펴보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에서부터 서사라 문화거리 축제, 마을사랑음악회, 주민화합과 깨끗한 마을 만들기 워크숍, 삼도1동 상징마크와 캐릭터도 공모했다. 이제 서사라 소식지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시 현안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회의를 참석해 보면 마을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다음 달 12월에 주민자치위원회 결원에 대한 공모가 있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마음만 있다면 응모했으면 한다.

자격은 19세 이상의 해당 읍·면·동 주민이고, 주민자치학교를 이수해야 한다. 아직 이수하지 못했다면 12월 8일까지 교육 일정이 남아있으니 이수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문을 똑똑 두드려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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