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제주신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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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마을기업 4월 창립…주민·조합원 382명 투자
마을과 기업 상생 현실로…2021년 매출 449억원 목표
▲ 제주신화월드에 지난 10월 도내 최대 놀이동산인 신화테마파크가 개장했다.

람정제주개발㈜이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252만여㎡에 조성 중인 제주신화월드 복합리조트가 단계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계 투자기업과 투자지역 마을이 동반성장, ‘통 큰 상생’의 롤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핫 플레이스’로 상전벽해

 

안덕면 서광리가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곶자왈과 목장지대가 대부분인데다 교통편이 불편해 정주환경이 열악했던 이곳이 오설록 티뮤지엄, 항공우주박물관, 영어교육도시 등이 들어서면서 급변하고 있다.

 

특히 제주신화월드가 2017년 하반기에 1차 개장하고 2019년 완전 개장할 경우 연간 수백만명이 드나드는 ‘제주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외국투자기업과 투자지역 마을이 ‘마을기업’을 매개로 ‘통 큰 상생’을 현실화시키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서광리 지역주민과 제주신화월드가 설립한 ㈜서광마을기업이 그것이다.

 

▲ 지난 4월 열린 ㈜서광마을기업 창립식 모습.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강화

 

㈜서광마을기업은 올해 4월 29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자본금 32억4000만원의 출자구조로 서광서·동리 마을회·목장조합을 포함한 마을주민, 조합원 가족 등 382명의 개인투자자와 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가구수 기준으로는 70%가 넘게, 인구수로도 30% 가까이 참여하고 있다.

 

이 마을기업을 모체로 한 ‘SG ACUMEN’(대표이사 이정근)은 외국계 투자기업인 람정제주개발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서광동·서리마을회 간 맺은 상생협약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이에 따라 ‘SG ACUMEN’은 신화역사공원 사업에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주민·조합원 우선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람정제주개발과의 상생을 통한 기업-지역간 동반성장 및 사회적 개발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G ACUMEN’은 에스텍시스템, 록산에버그린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제주신화월드의 세탁, 농·식자재 납품,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식음료 사업, 조경, 경비, 전기, 시설 등의 부대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퍼실리티 매니지먼트와 전략·컨설팅 서비스는 물론 중산간의 한적한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담은 공간인 웨스트힐 라운지와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 푸드마켓도 핵심 사업 중의 하나다.

 

세탁 사업은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내 별도 법인인 주식회사 제주라운드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내 대부분의 세탁공장이 영세하고 노후화됨에 따라 대규모의 자동화된 최신식 공장 설립을 통해 호텔 증가에 따른 세탁 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하루 처리용량은 린넨류 24t(최대 30t)에 유니폼류 300~600피스에 이른다.

 

서광마을기업은 오는 2021년 매출액 약 449억원, 채용인원 90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람정 리조트관 전경.

▲제주신화월드 성공 여부와 직결

 

서광마을기업은 홍콩 상장법인인 란딩그룹이 100% 투자한 람정제주개발이 조성하고 있는 제주신화월드와 손잡으면서 시작됐다.

 

이 때문에 서광마을기업의 성공 여부는 제주신화월드의 성공적인 정착과도 직결된 사안이다.

 

람정제주개발과 서광마을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모델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앙지혜 람정인터내셔널 회장이 환경 보호, 법과 원칙 준수, 지역민과의 상생 등 3대 경영원칙을 강조해온 만큼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앙지혜 회장은 최근 ‘2017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앙지혜 회장은 “제주신화월드가 휴양 및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서 한국 관광산업에 기여하는 외국인 모범투자사례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동북아 최대의 복합리조트를 지향하고 있는 제주신화월드에는 테마파크를 비롯해 호텔 2150여 실, 휴양콘도 1500여 실, 외국인전용카지노, 마이스시설, 쇼핑시설, 다이닝시설, 스파시설, 한류공연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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