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제주조릿대 관리 방안 연구 최종 보고회
한라산 제주조릿대를 벌채하고 조릿대지역에 말을 방목한 결과 식물종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0일 오후 한라수목원에서 제주조릿대 관리 방안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개년에 거쳐 진행되고 있다.
올해 연구는 한라산 1400m 이하 북쪽지역의 제주조릿대 면적과 관리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장구목 1.7㏊, 만세동산 0.5㏊, 선작지왓 0.5㏊, 진달래밭 0.1㏊에서 벌채가 실시됐고, 만세동산 1.0㏊ 지역에서 말 방목이 진행됐다.
연구결과 벌채 및 방목 전 제주조릿대의 크기는 48㎝에서 1차 벌채 및 방목 후 16㎝로 67%가 감소됐고, 밀도도 992개/㎡에서 577개/㎡로 42%가 줄었다.
반면 식물출연종수는 벌채 전 37종류에서 벌채 후에는 48종류로 낚시제비꽃, 제주양지꽃, 희여로 등 11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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