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더 추운 한화 면세점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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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서 올해 말 영업 종료…신규 업체 고용승계 불확실

제주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에서 영업 해온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면세점이 조기 철수하는 가운데 사업장 직원들의 거취가 불투명해 실직 위기를 맞고 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중국의 방한관광 제한조치 여파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이에 따른 적자가 이어지자 지난 7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특허권을 반납했다.

 

이에 따라 당초 특허 기간은 2019년 4월까지지만 오는 12월 31일까지만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문제는 영업 종료 이후 직원의 거취가 불투명한 데 있다.

 

한화 측은 면세점 직영 직원 19명을 본사로 흡수해 근무지 재배치를 한다는 계획을 잡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지역과 근무 분야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또 다른 지역 근무 때 지급되는 주거비용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직원 대부분이 다른 지역 근무지 재배치가 이뤄질 경우 자녀양육과 가족과의 주거문제 등이 생기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공항 출국장면세점의 운영을 위해 현재 관세청의 특허심사를 앞두고 있는 신라나 롯데의 경우 충분한 인력을 확보한 상태라 이들에 대한 고용 승계는 없다는 입장으로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입점자 특허심사 때 이직이 불가능한 노동자를 고용승계 할 경우 점수를 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실직의 충격을 최소화할 가이드라인 구축의 목소리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공항공사는 “공항 상주업체의 고용승계 여부는 각 기업의 경영상 판단상황으로 공항공사가 상주업체에 고용승계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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