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장 타계...25일 도의회장(葬)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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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도의회 의장 맡아 의정 역량 강화...도의회에 분향소,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2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68세.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신 의장은 이날 오전 0시 23분께 투병 중인 병원에서 운명했다.

 

신 의장은 2002년 제7대 제주시의회 의원에 당선돼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출범한 8대 제주도의회를 비롯해 9대, 10대 의원에 당선됐다. 8대·9대 도의회에서는 문화관광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제10대 도의회에서는 지난 7월 만장일치로 후반기 의장에 선출돼 의회를 이끌어 왔다.

 

신 의장은 재임 기간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의정’을 목표로 도민중심 의정활동을 펼쳤고, 그 결과 도의회가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기관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신 의장은 건강상 이유로 지난 3개월 동안 공식 의정활동을 중단해왔으며 지난 21일에는 치유에 전념하기 위해 10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사임한다는 뜻을 밝혔었다.

 

신 의장은 의장직을 사임하면서‘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의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민의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나가야 한다”며 “이제 저는 그동안 제게 베풀어주신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와 애정을 마음 속에 품고 가겠다.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故) 신관홍 의장의 장례식은 오는 25일 오전 8시 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된다. 제주도의회는 유족과 협의해 도의회장으로 엄수하기로 결정했다.

 

도의회장으로 엄수되는 故 신 의장의 장례는 김황국·윤춘광 부의장이 공동장의위원장으로 하는 영결식으로 치러지고, 이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선영으로 안치된다.

 

제주도의회는 22일 오후 5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도의회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마련해 고인을 추모한다. 고인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제2분향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영순 여사와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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