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대 총장 선거…표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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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20분 합동 연설회 이어 투표 진행
3차 투표까지 가면 9시께 결과…교원 표 당락 가를 듯

학교 구성원들의 투표로 새 총장을 선출하는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가 23일 치러진다.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 1088명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총장 선거 후보자 기호 1번은 강성하 의학전문대학원 교수(58), 2번은 이남호 자연과학대학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57), 3번은 송석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0), 4번은 김철수 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61)다.


후보자들은 23일 오전 9시 20분 제주대 체육관에서 후보자 합동 연설을 통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다.


앞서 지난 9일·16일·21일 3차례에 걸쳐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는 평생교육단과대학 입학자격 조건 완화, 대학 재정난 극복과 국제화 등이 쟁점이 됐다.


이날 합동 연설에 이어 곧바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1차 투표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총장 임용 후보자는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와 차순위 득표를 한 후보자로 결정된다. 


다만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후보자가 없는 경우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제주대 사라캠퍼스 사라교육관 403호 회의실에서 득표 순위에 따른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가 실시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제주대병원 내 의학전문대학원 2호관 B동 106호 교수회의실에서 치러지는 3차 투표에서 2명의 최종 후보가 자웅을 겨루게 된다.


3차 투표까지 갈 경우 이날 오후 9시께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최종 후보자 2명은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개표 결과를 토대로 총장임용후보자 2명을 선정해 추천하게 되며, 이후 교육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제주대 차기 총장의 임기는 2018년 2월19일부터 4년간이다.


현재 투표권을 가진 선거권자는 전임교원 566명, 직원 317명, 조교 105명, 학생 100명 등 총 1088명이다.


투표 반영 비율은 전임교원 대비 직원 13%, 학생 4%, 조교 2%로 사실상 교원의 표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제주대에 기탁금 3000만원을 모두 납부했다. 1차 투표에서 후보자가 득표율 15% 이상은 기탁금 전액, 10% 이상은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제주대는 반환되지 않는 기탁금을 모두 대학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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