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도내 묘지를 돌며 동자석을 무더기로 훔쳐 온 절도단(본지 11월 15일자 4면 보도)의 일당이 추가로 적발되며 그 피해규모도 확대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고모씨(50)와 이모씨(42)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된 박모씨(41) 일당이 저지른 범행 46건 중 2~3회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씨 일당의 23차례의 추가 범행 사실도 밝혀냈다.
이와 함께 이들 절도단이 훔친 동자석 수가 300여 개로 늘어났으며, 피해 금액도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 등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다른 지역으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자석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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