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제주지역 1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시험장에 지각할 위기에 처했던 수험생이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입실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분께 신제주 KCTV 사거리에서 수험생 양모군(18)이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며 교통정리 중인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경찰관은 즉시 수험생 수송을 요청했고, 양군은 경찰 사이드카를 타고 수험장인 제주제일고등학교에 무사히 도착했다.
또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5분에는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며 112로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 전모양(18.여)을 순찰차를 이용해 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로 수송하고, 신분증을 놓고 온 수험생으 위해 중앙지구대 순찰차를 이용, 용문로터리에서 대기고까지 신분증을 수송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