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후 지원 가능 대학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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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외한 나머지 변별력 높아져...평소보다 성적 높으면 정시 공략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제주 제94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도내 수험생들은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출제된 영어 영역이 다소 난이도가 낮았지만 사회탐구 영역이 매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 6·9월 모의고사와 난이도는 비슷했지만 일부 문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학생에 따라 체감하는 난이도가 달랐다.

 

▲수험생 반응=오은지양(중앙여고 3)은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 문제들과 비슷했고 영어는 쉬운 편이였다”며 “그러나 사회탐구 영역의 난이도가 높아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는 EBS와 연계율이 높았고, 문학 지문들도 EBS에서 다룬 지문들이 나오면서 생소함이 덜했다”고 밝혔다.

 

서효진양(남녕고 3)은 “국어는 지난 6·9월 모의고사 수준과 비슷했고,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던 것 같다”며 “영어는 절대평가여서 그런지 몇몇 문제를 어렵게 출제해 변별력을 갖추려고 한 것 같았으며, 사회탐구 영역이 많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서양은 또 “수능 과목 중 영어부문이 EBS와 연계된 문제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향후 입시 전략=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난이도가 지난해에 비해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영어영역이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출제됨에 따라 나머지 과목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으나 기술제제 지문의 세트 문항(홀수형 41번)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학생에 따라서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며 체감 난이도는 조금 높아졌다.

 

2교시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학생들이 느끼기에 조금 어렵다고 느낄 수 있게 출제됐고, 3교시 영어영역은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출제되면서 난이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4시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별로 출제경향이 상이하지만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수능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올라간 만큼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통해 본인 성적을 최대한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다만 가채점은 가급적 보수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다만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의 성적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수능 점수가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대다수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만큼 정시모집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수시모집으로 지원했던 대학이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에서 어느 대학이든 합격하게 된다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인원은 194개 대학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6%인 9만772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명 이상 줄었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이 많은데 194개 대학 가운데 수능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인문사회계열 기준)은 119개 학교로 지난해보다 5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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