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주대 총장 1순위에 송석언 로스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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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투표 결과 63.3% 차지해 당선…임기 내년 3월부터 4년간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가 23일 실시된 가운데 총장 임용 후보자 1순위로 송석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0)가 선출됐다.

 

이날 송석언 후보와 강성하 후보가 최종 결선에 오른 가운데 송석언 후보가 유효투표 582표 중 362표(63.3%)를 차지, 210표(36.7%)를 받은 강성하 후보를 152표 앞서며 후보자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총장 선거는 강성하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남호 자연과학대학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 송석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철수 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 등 4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날 1차 투표 결과 ▲송석언 후보 237표 ▲강성하 후보 164표 ▲이남호 후보 117표 ▲김철수 후보 96표 순으로 나왔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어 2차 투표에서도 ▲송석언 후보 296표 ▲강성하 후보 188표 ▲이남호 후보 122표 순으로 득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최종 결선(3차) 투표로 총장 후보를 가리게 됐다.

 

결국 3차 투표에서는 ▲송석언 후보 362표 ▲강성하 후보 210표로, 송석언 후보가 과반수를 넘어 임용 후보자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 교수는 3차례에 걸친 투표에서 내리 1위를 달리며 당당히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개표 결과를 토대로 송 교수를 1순위, 강 교수를 2순위 후보자로 선정해 대학 연구 윤리 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복수 추천할 계획이다. 이후 교육부는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해 제청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대통령이 최종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월 부산대에서 열린 ‘故(고)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에서 “앞으로 국립대 총장 선출에 있어서 대학 자율권을 보장하겠다. 대학이 선정해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정부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인사 검증에서 문제가 없는 한 1순위 후보자가 차기 총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보고 있다. 제주대 차기 총장의 임기는 2018년 3월부터 4년 간이다.

 

한편 송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을 모토로 삼았다. 송 교수는 24일 오전 제주대 본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소회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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