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 발생...관계 당국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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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3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AI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6일 같은 지역 야생철새 분변에서 H5N2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이후 제주도는 긴급 방역조처로 시료 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 내 농가 21곳·가금류 91만 마리에 대한 긴급 예찰과 함께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이동 제한 조처했다. 주변 도로 소독도 진행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27일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시료채취일인 21일을 기준으로 21일이 지난 12월 13일 다시 검사해 이상 없을 시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저병원성 판정 시 즉시 이동제한을 해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야생철새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어 철새도래지 주변 통제와 예찰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야생조류가 가금류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그물망 등을 확인하고, 방문객 통제, 축사 소독 등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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