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개원 찬반 의견 팽팽
도 보건의료정책 심의 과정 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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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녹지병원 개원 따른 보건의료정책 심의원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첫 외국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여부를 판단할 첫 심의에 나서자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동홍마을회 간 찬반 의견의 팽팽하게 맞서면서 심의 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2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에서 개원에 따른 보건의료정책 심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앞서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도내 30개 단체가 참여하는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는 녹지국제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리병원은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통째로 병들게 할 암적 존재”라며 “녹지국제병원 불허 및 비영일병원 전환으로 영리병운 논란이 종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녹지국제병원을 불허해 줄 것을 요구하고 녹지그룹에 대해서도 녹지국제병원을 비영리병원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서귀포시 동홍마을회(회장 김재현)는 주민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근에서 녹지국제병원을 빨리 개원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동홍마을 주민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녹지국제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도지사는 빨리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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