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충실·미래 대비한 제주대 조성"
"기본 충실·미래 대비한 제주대 조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송석언 총장 1순위 후보자 기자간담회…병원 1000병상 유치 등 다짐

송석언 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 1순위 후보자(60·법학전문대학원)는 24일 “기본에 충실하고 미래에 대비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송 교수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주와 더불어 비상하는 글로벌 거점대학을 만들려면 대학을 대학답게 만드는 작은 변화와 큰 도약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금은 다른 대학과 경쟁할 때가 아닌 ‘대학의 기본, 미래의 준비’에 집중하는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 ▲신뢰와 존중으로 교수의 긍지를 높이는 대학  ▲직원의 보람과 행복이 넘치는 대학  ▲제주와 상생 발전하는 대학을 4대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또 교수 급여 국립대 중상우권 수준 상향, 대학발전 재정 5000억원 시대 달성, 학생과 총장과의 간담회 정례화, 취업률 국립대 상위권 유지, 산학협력관 신축, 제주대학교 병원 1000병상 및 3차 의료기관 승격, 대외협력부총장 신설 등 약속한 10대 실천과제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선 제주대병원 1000병상 유치에 대해 “충청북도 인구가 150만명이 넘는데 병상을 1500석 정도 갖추고 있다”면서 “도내 인구가 100만명을 바라보는 시점에 병상이 1000석은 구비돼야 지역 병원의 수용력을 갖추게 될 것”고 밝혔다.


그는 또 제주대 병원 3차 의료기관 승격과 관련해 병원 전문 의료진 의견을 모아 재차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교 신분 불안정 해소에도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조교를 기간 단위로 한정하면서 업무 추진력이 떨어지고 전문성이 단절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추후 조교 신분을 개선한다면 업무 효율성이 상당히 나아지지 않겠냐”고 밝혔다.


대외협력부총장 제도를 신설해 제주대가 국내·외 학술 및 산학협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해외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내실있는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고, 해외 대학과 신중하게 교류하기 위해서는 책임자격의 대외협력부총장 도입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교수 연구 전용공간의 취약함을 언급하며, 산학협력관을 신축해 연구 지원을 내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개표 결과를 토대로 송 교수를 1순위, 강성하 교수를 2순위 후보자로 선정해 대학 연구 윤리 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복수 추천할 계획이다. 이후 교육부는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해 제청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대통령이 최종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