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新보, 도내 발행부수 1위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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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新보가 제주를 대표하는 신문으로 우뚝섰다. 신문 발행부수 기준으로 제주지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제주新보는 최근 신문 부수 공식 인증 기관인 한국ABC협회로부터 2016년 기준 발행부수 2만2460부 인증을 받아 이 부문 도내 1위에 올랐다. 한라일보 1만9804부, 제민일보 1만8251부, 제주일보 1만4499부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제주新보는 지난해 기준 유료 부수에선 1만2568부로 한라일보(1만2709부)에 이어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본보 다음으론 제민일보 1만1498부, 제주일보 6641부 등 순이었다. 제주新보, 한라일보, 제민일보 등 유료부수 1만부를 넘은 도내 ‘빅3’ 유력지의 순위 경쟁이 날로 치열한 모습이다. 앞으로도 ‘빅3’간 선의의 경쟁이 기대된다.

한데 눈에 띄는 건 유료부수에서 제주新보가 전년도 공개한 1만511부(예비공사 결과)보다 2057부나 급증했다는 사실이다. 전국 신문의 평균 유료부수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무려 20% 가까운 증가율을 보여 제주 1위에 등극한 것이다. 발행부수는 배달과 판매가 가능한 신문의 부수를 뜻하며, 유료부수는 지국 혹은 가판업자가 구독자에게 판매한 부수를 의미한다.

도내에서 발행부수 2만부 이상, 유료부수 1만부 이상을 거둔 신문은 제주新보가 유일하다. 제호를 바뀐 지 2년도 안 돼 옛 명성을 되찾은 것이다. 놀라운 성과다.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도 꺼지지 않은 촛불처럼 타오르며 사회적 공기로서 언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거기엔 도민과 독자들의 과분한 사랑과 지지가 있었다.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돌이켜 보면 본보의 역사는 굴곡진 우리 현대사만큼이나 파란만장했다. 5년 전의 부도 사태는 그중 최악의 수렁이었다. 하지만 당시 본보의 임직원들은 똘똘 뭉쳐 온갖 고비를 넘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도내 최고의 전통지를 지켜냈다. 도민과 독자들은 바로 이 점을 높이 평가해 오늘의 제주新보를 만들었다고 본다.

제주新보는 1945년 10월 1일 탄생한 濟州新報의 창간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 민심을 대변하는 ‘정론직필의 정신’을 항상 되새기는 이유다. 도민의 대변지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로 도민과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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