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열기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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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순유입인구 1300~1500명...영어교육도시 등 영향
▲ 신제주 전경. <제주신보 자료사진>

주택매매거래량 감소, 미분양 주택 증가, 아파트 가격 상승세 둔화, 땅값 상승폭 축소 등 올들어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지표가 하향세를 그리는 가운데도 제주살이를 갈망하는 제주 이주 열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통계청의 2010년 10월 국내인구이동 결과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제주에서 타 시·도로 거주지를 옮긴 총전출자는 5793명이며, 타 시도에서 제주로 이주한 총전입자는 7107명으로, 총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이동인구는 1314명이다.


인구 100명당 순이동자의 수를 나타내는 순이동률은 0.2%를 기록 현재 도시화가 진행중인 세종시(0.0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제주를 찾는 순유입인구는 올해 2분기까지는 지난해보다 감소하다가 3분기(7~9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3분기 제주 순이동인구는 43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05명보다 31.7% 증가했다.


7월 1573명 과 8월 1553명 등 두 달 연속 1500명이 넘는 인구가 순이동했고, 9월에도 1227명이 제주로 순이동했다.


월별 제주 순이동인구가 13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1만4000명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제주살이 열기가 식지 않은 것은 제주혁신도시 활성화, 영어교육도시 인근 대단위 아파트 준공, 신화역사공원 준공에 따른 취업자 이동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의 사드보복 조치도 자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 관광을 금지했던 조치가 해제되면서 앞으로 예전처럼 중국 관광객이 몰릴 경우 관련 분야의 취업과 창업 등으로 제주를 찾는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최근 제주지역 순이동인구는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2명,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이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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