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씨름왕 선발대회 내달 26일부터 한라체육관서…선수 1200명 출전
전국 모래판에서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씨름 고수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연말 제주를 뜨겁게 달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2017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가 다음 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초·중·고·대학부와 청년부 선수 120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애초 전국 시·도 대항 장사씨름대회로 개최되던 것을 대한씨름협회와 제주도씨름협회가 ‘대통령배 2017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로의 명칭 변경을 합의하면서 마련됐다.
제주도씨름협회는 시·도 대항에서 씨름왕 선발대회로 바뀜에 따라 종목별 선수들의 실력이 더욱 두각을 보이는 등 과거 씨름의 열기가 제주에서 부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내 씨름인들의 사기 향상은 물론 제주 씨름의 위상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연말 비시즌 스포츠 관광객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내년 제주체육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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