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독립적인 연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건물을 매입해 독립 청사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 바른정당·제주시 연동 갑)는 29일 제356회 제2차 정례회를 속개해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건물 매입 및 리모텔링 추진안 등을 원안 가결했다.
제주도는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제주시 삼도2동 옛 탐라사료 건물을 매입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7일 안건 심사에서 재정 지원의 합리성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된 바 있다.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은 “여성가족연구원처럼 공간이 없어서 운영이 어려운 여성 단체들이 많다”며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들 단체도 해당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번 마찬가지로 심사 보류된 강정마을 다이버 지원센터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심사를 벌여 그동안 문제가 됐던 주민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할 것을 부대 의견으로 달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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