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앞 1만㎡ 규모 제주광장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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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시장 기자회견...통합청사 및 1000대 수용 지하주차장 건립도
▲ 2020년 준공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는 제주광장(가칭)과 통합 시청사 전경.

제주시청사 앞에 사회적 결집공간인 제주광장(가칭)이 들어설 전망이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4일 시청 기자실에서 제주광장 조성 및 통합청사 신축 구상안을 발표했다.

구상안을 보면 1952년 건립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본관과 1991년 지어진 1·2별관(옛 시의회)을 제외해 증축된 부속건물을 철거한다. 또 시청 앞 이면도로(왕복 2차로)도 폐쇄한다.

이를 통해 1만㎡ 면적의 제주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는 서울시청사 앞 서울광장(1만3207㎡)에 버금가는 규모다.

고 시장은 “지금의 어울림마당은 303㎡에 불과해 인도와 도로에서 축제와 집회를 열고 있다”며 “인구 50만 시대를 맞아 광장에 대한 욕구가 분출되고 있는 만큼 제주시민의 구심점이 될 광장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옛 한국은행 건물 부지(3763㎡)에 10층 규모의 통합청사가 신축된다. 통합청사는 시의 모든 기능을 흡수·통합하게 된다.

이에 따라 빈 건물로 남을 본관은 역사문화박물관으로, 3·4·5별관은 문화센터 및 인문학강당, 시민복지관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제주광장과 통합청사가 건립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 2층 규모에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5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내년에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2019년 중앙투자심사와 중기지방재정 및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2020년 실시 설계 및 공사를 착공, 2022년 광장과 통합청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고 시장은 “이번 사업은 500억원이 넘기 때문에 기획재정부로부터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며 “청사기금, 주차장특별회계, 문화재 보존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5년에 걸쳐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청사와 이 일대 학사로는 도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지만 광장이 없어서 월드컵 단체 응원 및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지 못하고 도로를 임시 점용해 축제와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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