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조사 결과, 3년 생존율 54.8%
제주지역에서 창업한 사업체 10곳 중 5곳은 3년도 못 넘기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0곳 창업 업체 중 6곳은 5년 이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지역고용동향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1년 1분기에 창업한 사업체의 3년 생존율은 전국 평균 53.5%로 조사돼 창업 사업체의 절반 정도가 3년 이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경우 3년 생존율은 서울과 함께 54.8%로 나타났으며, 대구지역 창업 사업체의 3년 생존율이 5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같은 시기에 창업한 사업체의 5년 생존은 38.3%에 불과, 10곳 중 6곳 이상이 문을 다았다.
5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대구로 41.9%를 보였다.
이어 제주가 41.8%로 전국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경기(40.1%), 인천(39.4%) 순이었다.
3년간 생존 사업체의 전국 평균 고용 증가분은 1.3명이었으며, 제주는 0.9명으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지난해 제주지역의 창업률은 23.2%로, 제주지역 전체 사업체 1만8000개소 중 4분의 1정도가 작년 창업한 사업체였다. 지난해 전국평균 창업률은 18.7%이며, 제주는 지난해 창업률이 전국서 가장 높았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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