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갤러리, 아시아의 바다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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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개관…첫 전시로 아시아 대표 작가 故 김수남 작가전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져
한국의 굿·아시아 민속 문화 전시돼
▲ 김수남 作 제주도의 뗏목배 테우.

구 금성장과 녹수장을 연결해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된 산지천갤러리가 8일 개관한다.


갤러리는 제주작가, 제주출신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자 아카이브 공간으로 조성된다.

 

개관을 기념하는 첫 기획전시는 제주출신이자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故 김수남씨의 작품들로 채워진다.


김수남 작가는 살아생전 한국의 굿과 아시아 민속 문화를 사진과 글로 기록해 나갔다.

 

그의 작업은 사라져가는 한국 고유의 문화를 담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1970년대는 한국의 굿 현장을 주로 다뤘고, 1990년대는 아시아로 활동 반경을 넓혀 개발과 근대화로 사라진 아시아 소수민족의 문화를 담았다.


전시공간은 갤러리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며 ▲생활·생업과 바다 ▲신앙 ▲아시아 축제를 테마로 구성됐다.


1949년 제주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연세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사 출판사진부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일본 게이오대학 방문연구원, 상명대 사진과 강사, 경상대 인문학연구소 연구원 등을 지냈다.

 

전시회는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지며,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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