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출발, 다시 서는 열정의 손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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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제17회 서예작품 및 평생학습전시회
7일까지 복지관 다목적실서 개최
탐서회 회원, 붓 끝에 쏟은 열정 작품으로 내놔 ‘눈길’
▲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은 5일부터 7일까지 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제17회 서예작품 및 평생학습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5일 11시 오픈식에 참석한 회원들의 모습.

1년 동안 오롯이 붓 끝에 쏟아 부은 땀과 열정, 정성이 결실을 맺었다.


서예를 사랑하고 끊임없이 배우며 글을 써내려가고 있는 탐서회(회장 송영호)가 겨울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작품을 탄생시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을 가득 매꿨다.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필수)은 5일부터 7일까지 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아름다운 출발, 다시 서는 열정의 손끝으로’를 주제로 제17회 서예작품 및 평생학습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는 탐서회원들의 신체의 일부분이면서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답답함과 이를 극복하려는 처절함이 묻어있다.


2000년 2월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이후 복지관 특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서예전은 탐서회원들의 작품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회원들 대부분은 대한민국장애인미술협회 및 대한민국장애인서예대전에서 한번 씩은 다 상을 받았을 정도로 실력가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7회 전국 추사서예문인화 휘호대회에 회원 12명이 참가했는데 모두 입상했다.


또 이들은 소정 김선영 작가에게 서예를 배워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김필수 관장은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서예를 통해 모든 것을 표현해낸 작품에 열정과 노력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면서 “복지관 서예가들이 진정한 예술인으로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우리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서예교실을 비롯해 염색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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