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 노지감귤이 생산량 감소와 고품질로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가운데 이달과 다음 달에도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달 현재 전국 도매시장에서의 10㎏당 평균경락가격은 1만5600원으로, 감귤가격이 비교적 높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100원보다 높고, 2015년 9500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11월 평균 가격은 1만5000원으로, 역시 2016년 1만3100원, 2015년 1만1000원보다 높게 형성됐다.
이같은 높은 가격대는 이달과 내년 1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일 이달 출하될 노지감귤은 지난달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낮아 부패과가 적어 품질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1월말 기준 노지감귤의 당산비는 10.9(당도 9.9브릭스, 산함량 0.9%)로 전년도 10.3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출하량은 지난해 9만3279t보다 1%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이 좋은 지난해 가격(1만4100원)보다 높은 1만4500~1만659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1월의 가격은 그동안 평균 가격 패턴을 고려하면, 비가림감귤과 노지감귤 저장물량이 출하되는 1월 이후 가격은 대체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올해 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역대 최저치인데다 품질이 좋아 가격이 평년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내년도 노지감귤(온주) 재배면적은 1만7833㏊로, 올해 1만8020㏊ 보다 1% 줄어들고, 만감류는 2396㏊로 올해 2313㏊보다 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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