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시장’ 말레이시아 하늘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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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오늘부터 직항노선 취항…관광객 유치 청신호
▲ 에어아시아X.

제주를 찾는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제주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직항 노선이 처음으로 취항하며 말레이시아가 일본을 제치고 제2의 관광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제주를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6만6207명으로 중국인 관광객에 이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한해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 4만7997명보다 1만8210명 많은 수치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기준 제주를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4만258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4만414명보다 2168명(5.4%) 늘어나는 등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매년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12일 제주와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에어아시아X 직항노선이 취항하면서 말레이시아가 중국에 이어 제2의 관광시장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눈길이 가고 있다. 에어아시아X는 이날부터 주 4회(월·화·수·토) 운영된다.


제주도는 이번 에어아시아X 취항으로 연간 6만 명가량이었던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12만 명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관광업계도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맞을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무슬림 상품개발 팸 투어를 진행하고 이달부터 말레이시아 현지에 옥외광고와 동영상 등을 게재했다.


또 제주지역 호텔 등도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무슬림인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기도실을 설치하고 할랄음식을 준비하는 등 무슬림친화시설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에어아시아X 취항에 따라 말레이시아 관광객 등 무슬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를 시작으로 관광 시장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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