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작년보다 쉬워 ‘눈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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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11일 채점 결과 발표…탐구영역 당락 가를 듯
수험생 성적표 12일 배부…정시모집 원서 접수 내년 1월 6일부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와 견줘 약간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를 도입한 영어의 경우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10%를 넘어섰다. 이는 기존 상대평가의 2등급 기준(11%)에 육박하는 수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수험생 성적표는 12일 배부된다.


올 수능은 전체적으로 전년도보다 다소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 139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7점이었다.


영역별 1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전반적으로 늘었다.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28점(4.9%), 수학 가형 123점(5.13%), 나형 129점(7.68%)이다. 지난해 국어 1등급컷은 130점, 수학 가형 124점, 나형 131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국어는 2점, 수학 가형은 1점, 나형은 2점 각각 낮아졌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1등급 비율은 각각 10.03%와 12.84%였다.


탐구영역 1등급컷은 사회탐구의 경우 과목에 따라 63∼67점(4.21∼11.75%)이었으며, 과학탐구 64∼67점(4.03∼7.52%), 직업 탐구 64∼71점(4.71∼9.22%)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1점(4.16∼6.62%)으로 파악됐다.


절대평가 영어의 난도까지 쉬워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험생들의 정시 지원 방정식은 보다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탐구영역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학별 동점자 처리 기준, 수능 영역별 가중치 등을 꼼꼼히 따져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평가원은 12일 개별 수험생에 대한 수능 성적표를 배부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 6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올 수능 전 영역 만점자는 재학생 7명·졸업생 7명·검정고시 출신 1명 등 총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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