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2일 열린정보센터 회의실에서 고경실 제주시장과 20개 마을공동체 전문가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급격한 도시화와 정착주민의 증가로 이질화되어가는 공동체 문화를 지역주민 스스로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사업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선 20개 공동체의 사업 성과와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이 열렸다.

발표회는 2개 그룹으로 나눠 마을공동체 당 5분씩 총 2시간 범위 내에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주민주도형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강이 실시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정착주민과 기존 마을주민 간 상호 이해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창의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제주 다움이 살아있는 마을공동체 문화가 꽃 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공동체를 보면 요리사 양성을 위한 해피두멩이봉사회(회장 강창근), 공동체적 삶 살아가기를 추구하는 우분트(회장 강복희), 음료캔 자원재활용을 벌이는 연동천사지역사회봉사단(회장 김상현), 마을 영상을 제작하는 판포리미래위원회(회장 고종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