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사막을 걷는 낙타에 투영한 삶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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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눈물/허상문

‘삶에서 뼈는 무엇이고 살은 무엇인가? 나에게 묻지 마라. 혼자 눈물을 삼키며 오늘도 뚜벅뚜벅 사막을 걷고 있는 저 낙타에게 물어보라.…’(‘낙타의 눈물’ 중)


허상문 평론가가 수필선 ‘낙타의 눈물’을 발간했다.

 

사막에 비교하면 우리의 삶은 호화롭다. 그러나 우리는 부와 권력을 좇으며 살아간다. 이게 어쩔 수 없는 우리 삶의 모습이다. 사막의 낙타는 고행하듯 끝없이 이어진 모래바닥을 거닐면서도 자연에 순응한다.

 

적막한 공간에서 낙타는 홀로 눈물을 삼킨다. 작가는 자신의 눈물이 아무리 한스럽다하더라도 낙타의 눈물에 비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30여 편의 글이 담긴 수필선에는 이별, 환희, 슬픔, 기쁨 등이 담긴 삶의 모습을 펼쳐낸다.

 

책은 현대수필가 100인선Ⅱ에 선정됐다.

 

수필과비평사·좋은수필사 刊,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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