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률이 올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등이 증가하고, 일용근로자는 감소하는 등 질적으로 양호한 고용시장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올 11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71.3%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7%포인트,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11월 취업자는 3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4.1%)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부문이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 증가했으며, 건설업 3000명, 광공업 1000명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 6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000명,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2000명 감소했다.
근로자들의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는 26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 늘었으며, 비임금근로자는 12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전년 동월 대비 상용근로자는 15만4000명으로 9000명, 임시근로자는 7만8000명으로 7000명 증가했으며, 일용근로자는 3만1000명으로 1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전년 동월 대비 자영업자는 10만2000명으로 3000명 증가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명으로 4000명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0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7000명이 늘었으며,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만9000명으로 2000명 감소했다.
한편 11월 제주지역 실업률은 1.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조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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