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 격일제 급수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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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019년까지 35억 투입 지하수 하루 5400t 개발하기로
관리심의위원회 심의 거쳐 6곳서 물 공급 나서
▲ 도내 최대 규모의 어승생 제2수원지(50만t)가 맨 마지막 취수구까지 보일 정도로 바닥을 드러낸 모습. <제주신보 자료사진>

최근 제주지역에서 장기간 가뭄으로 어승생 저수지 저수량이 부족해 중산간 주민이 제한급수로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수 개발에 나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가뭄철 어승생 저수지 급수구역인 중산간 마을에 대한 격일제 급수 문제를 항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수 6공을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8월 7일부터 9월 11일까지 가뭄으로 어승생 제1·2저수지 저수량이 부족해지자 중산간 마을 20곳을 대상으로 격일제 급수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중산간 마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2013년에도 가뭄으로 중산간 마을에서 제한 급수가 이뤄지기도 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최근 가뭄으로 중산간 마을에 제한급수가 이뤄졌을 때 어승생 저수지 등을 통해 하루 평균 4000~5000t의 물이 공급됐지만, 6000~7000t 정도의 부족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현재 이 같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승생 저수지에서 중산간 마을을 잇는 배수관로 주변을 중심으로 지하수 개발을 위한 영향 조사를 벌이고 있다. 향후 제주도 지하수 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루 평균 5400t의 물이 공급되는 지하수 6공을 개발할 예정이다.

 

내년 준공되는 어승생 대체 취수원 5공(하루 평균 3500t 공급)과 함께 향후 추진되는 지하수 6공이 준공되면 가뭄철 중산간 마을의 제한 급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어승생 제1저수지에 대한 준설과 시설물 보수·보강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내년도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2019년부터 준설 및 시설물 보수 등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현재 45.5%에 불과한 상수도 유수율을 2025년까지 83%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로 총 39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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