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 줄고 재활용품 수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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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1년
도, 주민 불편사항 개선키로

제주지역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하루 쓰레기 매립량이 줄고, 재활용품 수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전역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생활 쓰레기는 1일 평균 560.1t으로 지난해 동기간(611.6t)과 비교해서 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처리 방식별로 보면 매립된 쓰레기는 하루 평균 243t으로 전년 동기간(288.7t)보다 16% 줄었다. 하루 평균 소각 쓰레기는 317.1t으로 전년(322.9t)보다 2% 감소했다.


특히 쓰레기 재활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재활용된 쓰레기는 525.2t으로 지난해 동기간(437.3t)대비 20% 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에 따른 긍정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지만, 배출시간이 불편하고, 매일 특정 재활용품 배출 시 나머지 품목은 집에 보관하는 등의 제도 도입 초기 지적됐던 주민 불편 민원이 현재에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달 중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해 내용에 따라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도민 편의 관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품목, 시간에 대한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산간 지역의 경우 읍·면장 책임 아래 요일별 배출제를 마을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대규모 축제에 한해 요일별 배출제 적용을 제외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수시로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는 재활용도움센터를 오는 2020년까지 올해 18곳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해 50곳씩 17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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