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국 확산...제25회 성산일출축제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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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내년 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25회 성산일출축제가 취소됐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위원장 김한영)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도민의 안전과 축산농가의 불안 해소를 위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영헌 서귀포시 성산읍장은 “축제장인 성산일출봉과 6㎞ 떨어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주변에서 지난 11월 두 차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며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축제위원회가 임원회의를 열고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축제위원회는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을 테마로 세계자연유산 탐방,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일출기원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한편 성산일출축제는 2010년에도 구제역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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